7월해외골프여행, 고민 중이라면? 우기에도 라운딩 잘 되는 필리핀 골프장 추천
“이 시기에 골프여행 괜찮을까?”
“비 많이 온다던데, 괜히 갔다가 망치는 거 아냐?”
솔직히 7월은 그런 생각이 먼저 드는 달이긴 합니다.
특히 7월해외골프여행을 검색하다 보면, ‘우기’라는 단어가 괜히 더 크게 보이죠.
그런데요. 비 온다고 다 망치는 건 아니에요.
골프장은 ‘날씨’보다 ‘골프장 관리’에 따라 만족도가 갈립니다.
그리고 필리핀엔 7월에도 거뜬히 라운딩할 수 있는 골프장이 꽤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실제로 스콜에도 끄떡없는 필리핀 인기 골프장 3곳을 소개합니다.
‘어디로 갈지 모르겠다’ 싶을 때 참고하시면 분명 도움이 될 거예요.
우기? 필리핀에선 그렇게 걱정할 일 아니에요
우선, 필리핀의 날씨부터 짧게 정리할게요.
7월 = 우기 맞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우기는 한국식 장마가 아니라 “스콜”이라고 불리는 짧고 강한 소나기에 가까워요.
새벽에 한차례 소나기 - 아침에는 맑음 - 점심 무렵 잠깐 비 - 오후엔 다시 개임
그래서 라운드 타임만 잘 조정하면 오히려 습도 낮고, 바람 살살 불고, 인파도 적은 꽤 괜찮은 환경에서 플레이할 수 있어요.
그리고 비수기라 예약이 수월하고, 가격도 좀 더 유연하죠.
7월해외골프여행이 무조건 나쁜 선택은 아니라는 얘기예요.
1. 이글릿지 골프클럽
클락 공항에서 약 1시간 반 거리.
이름도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워낙 넓고 다양한 코스로 유명한 이 골프장은, 필리핀에서도 우기에 강한 곳 중 하나입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배수력’. 소나기가 와도, 30분이면 코스 상태가 거의 회복됩니다.
페어웨이 진흙탕 없이 그대로 플레이 이어가는 경우도 흔하죠.
또한, 고지대라 기온이 낮고, 바람도 잘 통하고, 나무가 많아 그늘이 많습니다.
덥지 않은 여름 골프를 원하시는 분들께 특히 반응이 좋습니다.
초보자부터 중급자까지 무난하게 즐길 수 있어 처음 해외 골프를 가시는 분들께도 부담 없는 코스예요.
2. 셔우드힐스 골프클럽
닉 팔도 설계, 세계적 명성, 이런 수식어를 붙이자면 끝이 없을 셔우드힐스는 실제로 플레이해 보면 “정말 잘 만든 골프장”이라는 감탄이 나옵니다.
물론, 그렇다고 어려운 코스는 아니에요.
동선이 직관적이라 초보자도 길을 잃을 일이 없고, 코스의 굴곡이나 트랩도 전체 흐름을 방해하지 않아요.
특히 여름철 추천하는 이유는 ‘잔디 밀도’와 ‘그린 상태’가 유독 좋기 때문.
우기에도 티에서 볼이 뻥뻥 잘 날아갑니다.
클럽하우스, 락커룸 등 부대시설도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잘 맞는 골프장이에요.
7월해외골프여행 중 가장 '컨디션 유지력' 높은 곳을 찾는다면, 이곳이 정답일 수 있습니다.
3. 파인힐스 골프클럽
숲속에 숨어있는 듯한 이 골프장은 한적함과 안정감을 모두 갖춘 곳입니다.
도심과 어느 정도 거리를 둔 위치에 있어, 조용한 분위기에서 라운딩을 즐기고 싶은 분들께 추천해요.
특히 인상적인 건 코스 자체가 숲에 둘러싸여 있어 여름에도 덥지 않고, 소나기 후에도 배수가 빠르며, 페어웨이가 부드럽게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잔디나 그린도 너무 빠르지 않아서 편하게 치고 오는 라운딩을 원하시는 분들께 적합합니다.
7월에는 햇살보다는 나무그늘 아래 라운딩이 더 반가운 순간이 많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이곳은 ‘힐링+플레이’ 균형이 좋은 코스입니다.
골프장 선택이 곧 여행의 만족도를 결정합니다
7월해외골프여행, 스콜은 변수일 뿐이고 어떤 골프장이냐에 따라 그 변수도 문제없이 넘길 수 있어요.
이글릿지는 가볍고 쾌적한 고지대 플레이
셔우드힐스는 정제된 인프라와 고급스러운 흐름
파인힐스는 숲속 라운딩의 여유와 편안함
각자 특징이 뚜렷하기 때문에 내 플레이 스타일에 맞는 곳을 고르기만 하면 됩니다.
비 걱정만으로 7월을 포기하기엔, 너무 아쉬운 시즌이에요
누구나 날씨 좋은 날 골프 치고 싶어 하죠.
하지만 여행에서 모든 조건이 다 맞을 순 없잖아요?
그럴 땐 대신 ‘환경이 잘 준비된 곳’을 고르는 게 더 현실적입니다.
7월해외골프여행, 한창 더운 한국을 잠시 벗어나 조금은 여유롭게, 그리고 덜 북적이게 골프 한 판 치고 오기에 나쁘지 않은 달입니다.
이왕 가는 거, 후회 없이 치고 오고 싶다면 오늘 소개한 골프장들 꼭 한 번 눈여겨보세요.